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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 "늦은 ‘무도가요제'? MBC파업 영향 분명있죠"

MBC ‘무한도전’에는 2년 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거대한 여름 축제가 있다. 바로 무도가요제다. 주기대로라면 벌써 무도가요제가 하고도 남았을 시기인데, 이상하게 올해는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무한도전’ 김태호 PD에 직접 이유를 물었다.

‘무한도전’(이하 ‘무도’)는 2년 마다 한 번씩 무도가요제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부터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까지 진행되면서 무도가요제는 ‘무도’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톱 아이돌그룹부터 스타 프로듀서까지 다양한 게스트들이 무도가요제를 함께 했고, 그 덕분에 6월 즈음부터는 무도가요제 라인업 이슈로 방송계는 늘 정신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8월이 다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대로 무도가요제가 무산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지기까지 하다.

‘무도’를 이끌고 있는 김태호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무도가요제를 항상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상 준비는 하고 있었다는 김태호 PD는 무도가요제가 미뤄지는 이유 중 하나로 ‘MBC 파업’ 이슈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하는 일문일답.

Q. 무도가요제가 2년 마다 한 번씩 여름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유난히 아무런 말이 없다.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A. 무도가요제에 대해서는 항상 인식하고 어떻게 할지 고민을 거듭하고는 있다. MBC 파업 변수가 있어 결국은 좀 늦게 되어버린 것이 분명 있다. MBC가 먼저 안정되어야 (본격 진행이 될 것 같다.) MBC에 파업이라는 이슈가 있는데 무도가요제라는 다른 화두를 던지기도 좀 어렵다. 준비를 해야 하는 건 알고 있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거기에 더불어 멤버가 5명인 상황이라, 기존의 6명이 했던 것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도 고민 중에 있다. 여러 방향으로 생각 중이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준비가 될지를 단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Q. 5인 체제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다. 많은 시청자가 꾸준히 5인체제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는데.

A. 구해야죠. 5명이 무리인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상황이다. 이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무도’ 원년 멤버들이 캐릭터도 독특하고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왔던 터라 새로 들어올 누군가도 뿌리내리긴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멤버들과 그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모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Q. MBC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결방이 예상되는 바다.

A. 8월29일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에서 총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했고, 우리도 투표 결과와 지도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다만 우리 또한 일원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 현재 대안을 고민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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