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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핀그루나루가 몰카를 찍어 트위터에 올린 알바생 건으로 사과했다

  • 박세회
  • 입력 2017.08.29 13:30
  • 수정 2017.08.29 13:33

협재에 있는 커핀그루나루 제주점의 한 아르바이트생이 여성 고객들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트위터에 올린 사건으로 지난 이틀간 각종 커뮤니티가 분노했다.

28일 (주)커핀그루나루 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한 개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커핀그루나루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분들의 사진을 올려 여러분께 상심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사과문에 따르면 커핀그루나루는 이날 "즉시 내용을 확인하고 트위터 계정 자를 수소문하여 조치를 취하"였으며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공식 사과글이 게시되었다"고 전했다.

이 알바생은 지난 5~8월 사이에 여성 고객을 몰래 찍어 트위터에 올리며 "섹시, 관능, 그리고 일하는 사람의 멋짐이 동시에 느껴졌다", "구도가 너무 외설적인데, 실제는 그렇진 않았다" 등의 코멘트를 덧붙였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이용자들이 그 계정에 표시된 ‘대한민국 제주시’란 주소 태그와 사진 배경 등을 통해 ‘협재해수욕장 인근 커핀그루나루’란 점을 유추해 냈으며, 이후 익명의 다수가 커핀그루나루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노컷뉴스가 '이씨'로 표기한 이 사용자는 같은 계정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는 제 개인적인 일탈/불법행위였습니다"라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사과문을 올린 이후, 현재 해당 계정은 사라진 상태지만 트위터의 내용을 수집해 저장하는 일부 사이트에 게시글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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