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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이 입양한 '퍼스트 도그'가 공식석상에 첫 등장했다(사진, 영상)

  • 박수진
  • 입력 2017.08.29 13:15
  • 수정 2017.08.29 13:26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기견을 입양해, 엘리제궁에 '퍼스트 도그'가 살게 됐다.

BBC에 따르면 개의 이름은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의 등장인물 네모 선장의 이름을 따온 '네모(Nemo)'다. 네모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잡종으로 튈(Tulle) 지방에서 구조돼 SPA 동물 보호소를 거쳐 마크롱의 가정에 이르게 됐다.

네모는 28일(현지시각)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정상과 만나는 자리에서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이날 찍힌 영상에서는 자신의 '팀'이자 '상사' 격인 대통령의 옆에 서서 대기하고, 함께 걸어나가 손님을 맞는 네모의 매너가 주목받기도 했다. (아래)

인디펜던트는 2차 대전 종전 후 집권한 프랑스 대통령들이 모두 '퍼스트 도그'와 함께 살았으며, 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였다고 전했다. 다만 샤를 드골의 경우 웰시 코기를 키웠는데,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선물받은 강아지였다고 한다.

유럽 정계를 서식지로 삼는 동물들 중 가장 유명한 이들은 영국에 있다. 런던 총리 관저 인근에 사는 고양이 '래리'와, 외무부 청사에 사는 고양이 '파머스톤'이다.

[래리]

[파머스톤]

지난 6월에는 래리와 파머스톤이 청사 앞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BBC 정치 뉴스 리포터가 생방송으로 중계를 하기도 했다. 아래 영상으로 보자.

관련 기사: BBC 기자가 단독 공개한 래리와 파머스톤의 논쟁 모습(영상)

토리는 이제 마루와도 제법 친해졌다(사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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