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허리케인 피해를 보도하던 기자에게 한 시민이 주고간 선물(영상)

케이시 스티걸은 미국 ‘폭스 뉴스’의 리포터다. 그는 지난 주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상황 등을 보도하기 위해 텍사스 주 갤버스톤에서 뉴스를 보도했다. 그런데 생방송으로 리포팅을 하던 도중 그에게 갑자기 한 여성이 다가왔다.

‘굿뉴스네트워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케이시에게 환한 미소로 다가와 선물을 안기고 짧게 포옹을 한 후 사라졌다. 그녀가 남기고 간 선물은 갤버스톤 내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맥주캔 한 팩이었다. 놀란 스티걸은 고맙다고 말했다.

아마도 이 여성은 비를 맞아가며 리포팅을 하는 스티걸이 안쓰러워 보였거나,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뉴스를 본 사람들은 혹시 이 여성이 이 맥주회사의 직원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실제 갤버스톤 아일랜드 브루어리 측은 이 여성은 회사와 무관한 사람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뜻밖의 홍보에 이 여성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나보다. 갤버스톤 브루어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여성을 수소문하며 “우리 브루어리에 오면 맥주로 샤워를 할 수 있을 만큼의 맥주를 주겠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은 스티걸 또한 트위터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뉴스를 리포팅 할 때 누구를 만나게 될 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녀가 주고 간 선물이 정말 고맙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재난 #허리케인 하비 #미국 #국제 #미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