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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속에서 이 작은 개구리를 발견한 여성의 놀라운 대응책

  • 김태성
  • 입력 2017.08.29 09:43
  • 수정 2017.08.29 09:49

'공주와 개구리' 이야기는 아니지만 비슷할 뻔했다.

지난 수요일, 유기농 샐러드를 열심히 먹던 한 남캘리포니아 여성이 예상치 않은 단백질을 그 안에서 발견한 거다. 개구리를!

그녀는 InsideEdition에 "샐러드를 반쯤 먹었을 때다. 포크를 다시 가져가는 순간 잎사귀 아래 숨은 개구리가 보이는 거다. 깜짝 놀라 나는 '샐러드 안에 개구리가 있어!라고 소리 질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베키 가핑클(37)은 육류 알레르기를 앓는 채식주의자다. 그녀는 또 다른 파충류를 혹시 실수로 먹었을까 하는 걱정에 화장실로 뛰어가 먹은 걸 토해냈다.

LATimes에 의하면 주방에 남아 있던 베키의 남편은 '개구리가 살아 있어!'라고 그녀에게 소리 질렀다.

남편은 개구리 등에서 레몬-타히니 소스를 닦아낸 후 개구리 배를 비볐다. 그러자 딱딱하게 굳어있던 개구리가 다시 살아난 거다.

개구리의 놀라운 부활을 목격한 가필드 부부는 개구리를 차마 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이전에 사용하던 어항에 개구리의 새집을 마련한 다음, 죽음을 겨우 모면한 애완동물에 매우 잘 어울리는 '럭키'라는 이름을 주었다.

베키는 이번 일로 대단한 결심을 하나 하게 됐다.

그녀는 KABC에 "지금 생각 같아선 앞으로 샐러드를 절대로 먹지 않을 거다. 샐러드를 떠올리기만 해도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베키는 샐러드를 판 타깃에 이번 일을 알렸고 타깃은 $5짜리 상품권으로 보상했다.

LATimes에 의하면 타깃은 샐러드 제공업체인 '테일러 목장'에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아무튼, 가핑클은 새 식구가 생긴 게 기쁘다.

그녀는 럭키가 "겨우 생명을 유지했다."라며 "럭키를 먹지 않은 것, 또 살아남게 된 걸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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