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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탄도미사일, 일본 지나 북태평양으로 2700km 비행"

  • 원성윤
  • 입력 2017.08.29 03:19
  • 수정 2017.08.29 03:26
This undated photo released by North Korea'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on August 26, 2017 sho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C) presiding over a target strike exercise conducted by the special operation forces of the Korean People's Army (KPA) at an undisclosed location.North Korea fired three short-range ballistic missiles on August 26, the US military said, following weeks of heightened tensions between Washington and Pyongyang. / AFP PHOTO / KCNA via KNS / STR / South Kor
This undated photo released by North Korea'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on August 26, 2017 sho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C) presiding over a target strike exercise conducted by the special operation forces of the Korean People's Army (KPA) at an undisclosed location.North Korea fired three short-range ballistic missiles on August 26, the US military said, following weeks of heightened tensions between Washington and Pyongyang. / AFP PHOTO / KCNA via KNS / STR / South Kor ⓒSTR via Getty Images

북한이 29일 수도 평양에서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 1기가 일본 상공을 지나 2700여km 비행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일부 지역에 피난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NHK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 최대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하였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오전 7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 대응 방향을 논의중이다.

북한이 발사한 이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일본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오전 5시58분께 북한 서해안에서 미사일을 북동부 지역 방향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지하시설 등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훗카이도, 아모모리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니카타현 등이다.

이어 일본 측은 오전 6시14분께 "미사일이 해당지역의 상공의 통과한 듯 하다"며 "수상한 물건을 발견한 경우 접근하지 않고 즉시 경찰이나 소방시설 등에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3발을 을 발사한지 사흘만으로,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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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미사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