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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의 토브 후퍼가 세상을 떠났다

  • 강병진
  • 입력 2017.08.28 10:26
  • 수정 2017.08.28 10:27

토브 후퍼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1974), ‘폴더 가이스트’(1982)등을 연출한 공포영회광들의 전설이다. 데뷔작으로 전 세계적인 충격을 안긴 후, 지난 2013년까지도 감독과 제작자로 활동해왔다. 그가 지난 8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셔먼 옥스에서 사망했으며 사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올해 나이 74세 였다.

1974년 그가 연출과 제작, 음악, 각본 등을 맡았던 영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는 세계적으로 이후의 호러영화 감독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영화 중 한편이다. 30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 제작비로 촬영 된 이영화는 텍사스 시골 마을의 어느 집을 방문한 젊은 이들과 미친 살인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 연쇄 살인범인 에드 게인의 사건에서 캐릭터를 구상해 만든 이 영화는 1970년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인디영화 중 한 편이었다. 영화의 잔혹한 묘사에 당시 몇몇 나라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토브 후퍼의 유작은 지난 2013년 아랍 에미리트에서 만든 영화 ‘진’(Djinn)이다. 현대식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아라비아 전설의 악마가 나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제 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아래는 지난 2014년 6월, 40년 만에 재개봉한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의 새로운 포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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