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 지난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했다.
ABC에 따르면 최대 풍속 시속 210㎞(130마일), 허리케인의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이 열대성저기압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휴스턴의 도로가 물에 잠기고 침수 차량이 속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걸프만에서 습기를 잔뜩 머금고 상륙한 이 허리케인은 앞으로도 텍사스 일부 지역에 최대 1270mm(50인치), 평균 380mm~63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래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휴스턴이 지금 처한 상황이다.
도로가 보이지 않는다.
침수 차량에서 탈출하는 운전자.
휴스턴 소재 라이스 대학의 주차장 모습.
도로를 이동하는 데 가장 빠른 수단은 카약일 수도.
수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탈출하고 있다.
도로 표지판 바로 아래까지 차오른 물.
"휴스턴을 위해 기도를."
한 보안관이 트럭에 갇힌 시민을 구하는 모습.
A reporter in Houston spotted a truck driver stuck in the flood. She was able to flag down police who saved his life live on TV. Holy crap. pic.twitter.com/v2nNjxJ12P
— Jessie ???????? (@JMKTV) August 27, 2017
하비는 25일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서 열대 폭풍으로 등급은 내려갔지만 엄청난 양의 물을 뿌리면서 '전례 없는' 재난 상황을 만들고 있다.
Cars completely underwater in #Houston. 25 more inches of rainfall expected through Thursday. #HurricaneHarvey#Harvey#HoustonFloodspic.twitter.com/O3uVnxoVWP
— ???? Rogue ???? (@Rogue_Leia) August 27, 2017
시민들은 당국과 협조해 자발적으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