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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가 링 위에서 1초에 2억원을 벌었다는 계산은 어떻게 나왔나?

  • 박세회
  • 입력 2017.08.28 06:44
  • 수정 2017.08.28 07:06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는 어제(26일, 현지시간) 라스베가스 혈전에서 얼마를 벌었을까?

매셔블은 지금까지 스포츠 경기 중 가장 많은 대전료가 지급된 어제 경기에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에게 승리한 대가로 3억 달러의 총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어떻게 3억 달러라는 금액이 나왔을까?

일단 두 선수가 받기로 한 기본적인 대전료는 공개됐다. 텔레그래프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에게 약속된 금액이 각각 최저 1억 달러(1천120억원)와 3천만 달러(336억원)라고 전했다.

문제는 PPV(시청률당수익, pay-per-view)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TV 네트워크인 쇼타임으로부터 이번 경기로 기본 대전료 외에 시청률 당 추가 수익을 받기로 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PPV가 지난 '메이웨더-파키아오' 대전료와 비슷하다며 이 대전에서 총 수익은 7억 달러, 이 중 대전료로 지불된 금액은 약 3억 달러였다고 전했다.

이 금액을 두 선수가 어떻게 나눠 가졌는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두 선수의 배분 비율은 계약상 비밀에 부치기로 되어있기 때문. 다만 많은 언론은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배분율을 70-30 내지는 75-25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70대 30이라고 가정하면 약 2억 달러가 메이웨더에게 1억 달러가 맥그리거의 손에 들어가는 셈이다.

경기장에서 벌어들인 수익도 변수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메이웨더 - 파키아오' 경기를 예로 들며 당시 경기장의 관객 수익이 7천만 파운드(약 1천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스폰서 십도 있다. 텔레그래프는 메이웨더에게 이 한 경기로 붙은 스폰서 수익이 약 2천만 파운드(280억원)라고 추산했다.

매셔블은 (비교적 보수적으로) 이런 금액을 전부 합해 메이웨더가 가져갈 돈이 대략 2억5천만 달러(2천8백억원)~ 3억 달러(3천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물론 총 수익을 주최 측에서 공개하지 않는이상 이런 계산은 전부 추계일 뿐이다. 그러나 어차피 해본 김에 한가지 더 재밌는 계산을 소개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매셔블은 3억달러를 기준으로 메이웨더가 3분짜리 9라운드와 마지막 10라운드 1분 5초, 총 28분 5초, 1685초 동안 1초에 약 17만8천 달러(약 2억 원)를 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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