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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빠가 전처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유는 정말로 훌륭하다

  • 김태성
  • 입력 2017.08.28 06:37
  • 수정 2017.08.28 07:17

이미 헤어진 사람에게 괜한 공을 들인다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빌리 플린이 전처를 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에겐 사랑하는 아들이 둘 있고,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본보기가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PopSugar에 의하면 빌리 플린은 전처의 생일을 대비해 꽃다발과 카드는 물론 선물까지 준비했다. 뿐만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침식사도 준비했다.

직업이 변호사인 플린은 훌륭한 남성과 여성이 이 세상에 필요하다며 이혼 후에도 전처를 위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페이스북 글에서 설명했다.

오늘은 전처의 생일이었다. 아이들이 엄마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도록 아침 일찍 일어나 꽃다발과 카드, 그리고 선물을 그녀의 집에 가져갔다. 아이들과 함께 아침도 만들었다. 왜 지금까지도 전처에게 그렇게 공을 들이느냐고 누가 물었다. 정말로 짜증 나는 질문이다. 정답은 다음과 같다.

난 두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다. 엄마를 대하는 아빠의 모습이 아들들이 앞으로 여성을 어떻게 대할지 또 관계에 어떻게 임할지 상당 부분 좌우한다고 난 믿는다. 우리처럼 이혼한 사이일 경우 특히 더 그렇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지 못한다면 무조건 고쳐야 한다. 좋은 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훌륭한 남성이 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훌륭한 여성이 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그런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세상이다.

아들에게 '뭐든지 하고 싶은 거 골라"라고 했다가 게임 매장 쓰레기통까지 뒤진 적이 있다는 이 아빠에게 훈장을!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pop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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