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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민 50만명이 "두렵지 않다"고 외치다(화보, 영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5명이 숨진 가운데, 26일(현지 시각) 테러에 대항하는 시민들의 평화 시위가 열렸다.

가운데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바르셀로나 중심부에서 열린 이번 시위에는 5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바르셀로나 경찰은 밝히고 있으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도 시위에 참여했다. 스페인 국왕이 시민들의 시위에 참여한 것은 4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나는 무슬림이지만,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라고 쓰인 문구를 들고 있는 시민

AP통신에 따르면, 테러 당시 구조 활동을 진행한 응급요원/택시 운전사/경찰 등 평범한 시민들은 카탈루냐어로 "No Tinc Por"라고 쓰인 구호를 내걸었는데 이는 "두렵지 않다"라는 뜻이다. 이 외에 "이슬람 혐오는 안 된다" "테러리즘에 대한 최고의 대답: 평화" 등의 구호도 눈에 띄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러가 벌어진 현장의 꽃 가판대에서 일하는 18세 시민 Saray Gomez는 시위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통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며 "이슬람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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