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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55명 추행한 여주 고교 교사가 검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이 알려진 건, 지난 7월이었다. 경기도 여주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직접 경찰을 찾아가 ‘성추행 사건’을 신고했다. 학생들이 지목한 건, 남성 교사 2명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한 명인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안마를 요구하며 여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하거나 학생들의 신체를 만졌고”, 또 다른 교사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복도 등에서 마주친 여학생들의 엉덩이 등을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이 두 교사는 "기억이 잘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렇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거나,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런데 이들 중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1명이 검찰에 넘겨진 후,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던 한모 교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잘못을 시인했다고 한다. 그는 “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에 따라,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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