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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장례식 진행을 위한 승려 로봇이 개발됐다(동영상)

‘페퍼’(Pepper)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지난 2014년 발표된 후, 은행과 상점, 학교 등에서 활용되어온 로봇이다. 그런데 최근 한 일본 기업이 ‘페퍼’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다. 페퍼에게 불교식 장례식의 진행을 맡기는 것이다.

도쿄에서 열린 ‘라이프 엔딩 산업 박람회’에 소개된 이 승려 페퍼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경전을 읽고, 북을 두드리며 장례 음악을 연주한다고. 또한 카메라를 통해 장례식 현장을 생중계 할 수도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닛세이에코 주식회사는 로봇 승려 사업을 위해 페퍼에게 경전을 입력시켰다고 한다. 이 회사의 이나무라 미치고 고문은 “일본의 인구가 고령화되고, 감소하면서 많은 승려들이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이전보다 재정적인 지원을 덜 받고 있다”며 “그래서 종교와는 상관없는 일로 생계를 꾸려가는 승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승려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불교식 장례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승려 페퍼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이에 대해 설명하며 비용이 감소될 것이고 말했다. 일반적인 승려가 장례식을 맡으면 약 24만엔(약 246만원)이 들지만, 로봇으로 대체하면 5만엔(약 51만원)정도라고 한다.

‘로이터’는 이 승려 페퍼가 아직 실제 장례식에 이용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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