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시즌 2'에서 뽑은 11명이 결성한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 김재환 군이 때아닌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MBC MUSIC의 '쇼 챔피언'에 출연한 김재환 군이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트위터의 해외 계정으로 보이는 몇몇 사용자들로부터 해당 클립에서 김재환 군이 흑인을 비하하는 'Nigga'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문이 제기된 것.
클립을 확인한 결과 김 군은 '요 내가 와썹'이라며 영어의 'What's up?'이라는 표현이 한국어의 '왔어'와 음이 비슷한 걸 가지고 장난을 치려 한 듯 보인다.
그러나 해외 사용자들이 듣기에는 '내가'가 'Nigga' 또는 'Nigger'로 들린 것.
"워너원의 김재환이 '니거'(Nigga)라고 말하는 장면인데 '쇼 챔피언'이 숨기려고 든다."
so this is kim jaehwan of wanna one saying "nigga," that show champion tried to hide. i even slowed it down so y'all could see. pic.twitter.com/y7GsJrXsnO
— nia (@nctelitist) August 24, 2017
한국 팬들은 해당 포스트에 '제발 이것 좀 읽어보라'며 김재환 군이 한 말은 한국어로 '내가 왔어'라는 의미라고 설득하고 있다.
— 옹헤라디야 (@happy121257) August 24, 2017
한편 우리 말에서 '네가'를 사투리로 '니가'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오해를 사기 딱 좋은 발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