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8,500억원 복권에 당첨된 여성의 정체

  • 김태성
  • 입력 2017.08.25 06:44
  • 수정 2017.08.25 07:22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한 여성이 8,500억원(7억 5870만 달러)짜리 거액 복권에 당첨됐다.

ABC뉴스에 의하면 미국 복권 Powerball 역사에서 두 번째로 큰 총액이었는데, 개인이 이긴 복권으론 가장 높다. 이전 기록인 1조 8,000억원은 같은 번호를 가진 세 사람이 나눠 가졌다.

매이비스 완칙(53)은 32년 동안 같은 병원에서 일한 평범한 엄마다. 슬하에 31살짜리 딸과 26살짜리 아들이 있다. 복권에 당첨됐다는 통보를 받은 날도 일터에 있었다.

USAToday는 어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완칙이 "몽상이 현실이 됐다."라며 돈으로 뭘 가장 먼저 하겠냐는 질문에 "그냥 쉬고 싶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스프링필드 머시의료원에서 평생을 종사한 완칙. 자기가 지난달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현실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녀는 휴가가 필요하다며 "내가 말하는 '휴가'는 지금 사는 곳을 떠나 새로운 직업을 찾는 거다. 바다에서 럼을 마실 수 있는 그런 직업."이라고 적었었다.

AP에 의하면 완칙은 장기지급액인 8,500억원 대신 일괄지급액 5,400억원을 선택했다. 세금 후엔 그 금액이 3,800억원으로 또 내려가지만, 그래도 총 GDP가 3,600억원 밖에 안 되는 미크로네시아를 비롯한 작은 국가들의 GDP보다 더 큰 액수라고 지적했다.

병원에 이미 사표를 냈다는 완칙의 우승 번호는 6, 7, 16, 23, 26, 4였는데, 모두 가족 생일이거나 특별한 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녀에게 우승 복권을 판 프라이드 스토어도 5만 달러를 받았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abc]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복권 #로또 #이상한 뉴스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