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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르노 사이트가 고객의 결혼식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영상)

지난 8월 10일, 영국 맨체스터의 대니 호제츠란 남성은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의 들러리를 맡은 건 절친 톰 사우터였다. 톰은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 없을 것 같은 선물이었다.

영국 ‘indy100’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축하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톰은 하객들에게 “대니가 항상 좋아했던 건 무엇일까요?”라며 비디오 한 편을 재생했다.

영상 속에서는 한 여성이 등장했다. 그녀가 입은 티셔츠에는 ‘Porn hub’라는 로고가 선명히 박혀있었다. ‘Porn hub’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르노 전문 사이트다.

자신을 ‘아리아’라고 소개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니, 당신의 스태미너와 그동안 우리에게 보여준 충성도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포른 허브의 모든 배우들은 당신의 결혼 소식을 듣고 슬퍼했어요.

이 영상은 단지 메시지만 담고 있지 않았다. 영상에서는 갑자기 세계지도가 펼쳐지더니, 그동안 대니가 포른허브에 접속한 지역을 나타냈다. 대니가 출장을 다니는 동안 현지 호텔방에서 접속한 사례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아리아는 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과 당신 신부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을 기록해놓았다는 걸 당신이 알기를 바랍니다. 절대 당신을 떠나보내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언제나 당신의 컴백을 환영할 겁니다. 당신의 아내인 케이스가 항상 당신의 출장을 따라다닐 수 없다는 걸 알거든요. 당신이 돌아오면 우리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할 거예요.”

대니 자신이 직접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 영상에 환호를 보냈다. 누군가는 “내가 본 들러리의 축하연설 중에 최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람들의 박수에 신랑 대니는 이렇게 외쳤다. “우와! 내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았어!”

이날의 결혼식을 위해 톰 사우터는 직접 포른허브에 연락해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고 한다. 포른허브는 고객의 결혼선물 제작을 위해 그동안의 접속기록을 조회한 후, 배우들과 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포른허브는 트위터를 통해 오리지널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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