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경찰이 도로에서 춤추던 14세 소년을 체포했다.
가디언지에 의하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최근 "도로 한중간에서 1990년대 히트곡 '마카레나'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포착돼 소셜미디어를 휩쓴 바 있다.
Jeddah boy dancing in the middle of Tahlia Street is the hero we need pic.twitter.com/fui9v2UuDF
— Ahmed Al Omran (@ahmed) August 19, 2017
경찰은 이 소년이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을 했으며, 교통 혼잡을 초래했기 때문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이 정식 기소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경찰은 이전에도 공공장소에서 춤추던 사람을 붙잡은 바 있다. BBC뉴스에 따르면 압달라 알 샤하니는 지난 8일 타이프시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댑 댄스'를 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댑 댄스'가 마약 사용을 부추긴다며 이를 법적으로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