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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를 공격한 상어 때문에 벌어진 대피 소동(동영상)

  • 김태성
  • 입력 2017.08.23 10:52
  • 수정 2017.08.23 11:07

아름다운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타난 상어가 바로 옆에서 물개를 공격한다. 피를 질질 흘리는 물개와 이를 쫓는 무시무시한 상어 때문에 말 그대로 피바다다. 도망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서핑보드 끈에 발이 걸렸다. 위험천만이다.

무슨 악몽이 아니다. 케이프 코드에서 서핑하던 한 십 대 소년이 겪은 실제 상황인데, 이를 증명하는 Youtube 동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을 촬영한 테어 웨이드는 CBS에 "고개를 돌리자 백상아리의 등지느러미와 꼬리가 보이는 거였다... 처음엔 [상어가 공격한 게] 사람인지 물개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상당히 놀랐다."라고 대피 소동으로 이어진 이 사건을 설명했다.

상어가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가장 늦게 알아차린 십 대 서퍼 두 사람. 그 중의 하나는 육지로 무사히 돌아왔지만 서핑보드 끈에 발이 걸린 다른 소년은 허덕이며 어쩔 줄 몰랐다.

패트 오브라이언은 상어가 나타났다는 소리에 물에서 나와 9살짜리 딸과 함께 사태를 관망하고 있었다. 그러다 아직 바다에서 나오지 못한 소년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BostonGlobe에 의하면 그는 또 다른 사람과 함께 물에 다시 들어가 놀란 소년을 구조했다.

오브라이언은 물개 소리도 가련했다고 Fox25에 설명했다. "너무나 처절한 소리를 내는 거였다. 고함을 지르는 것 같았다."

서핑을 즐기러 케이프 코드에 놀러 와 있던 뉴욕인 사무엘 쇼롱거는 "얼마나 사람들의 고함이 컸는지 종말로 착각할 정도였다."라며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케이프 코드 Nauset Beach는 폐쇄됐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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