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인도 마하슈트라주 뭄바이의 한 거리에서는 '파란 개'가 목격됐다.
인도에 '파란 개'가 있는 건 아니다.
원래는 하얬던 개다.
그렇다면, 이 개는 왜 '파란색'이 되었을까.
22일 가디언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동물보호단체를 운영하는 아라티 차우한씨는 파란 개를 목격했을 당시의 상황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었다"며 "파랗게 변해버린 개 다섯마리 정도를 더 목격했다"고 전한다.
파란개가 목격된 탈로자 산업 단지는 거의 1000개의 화학/제약 등 업체가 밀집된 곳.
알고 보니..
이들 업체 중 한 곳이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강에 산업폐기물을 그냥 내다 버렸고, 이로 인해 강물에서 놀던 개들이 '파랗게' 변해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뭄바이 당국은 총 11마리의 개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히며 해당 업체를 폐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