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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50억은 싸이월드에게 어떤 돈일까?

8월 22일, 삼성이 ‘싸이월드’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삼성그룹내 벤처·스타트업 투자 법인 삼성벤처투자가 투자를 하고, 삼성전자가 콘텐츠 솔루션 공급 관련 개발비를 지원하는 형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싸이월드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AI스피커에 활용될 컨텐츠를 공급하기 위해서 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와 음악등을 싸이월드를 통해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싸이월드는 “콘텐츠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적인 투자가 아니라, ’자금 수혈’로 보는 것이 맞다는 시각도 있다.

‘지디넷 코리아’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삼성 출신인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의 오랜 인연이 (이번 투자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과, “삼성이 내년 출시할 ‘갤럭시S9’에 새롭게 탑재하는 뉴스 서비스가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비를 투자금 명목으로 싸이월드에 줬다”는 해석도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과 싸이월드가 함께 AI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상 “재정난에 빠진 싸이월드의 자금 수혈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2014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사원주주 회사로 독립한 후 2016년 7월 동영상 커뮤니티 업체인 에어라이브와 합병됐다. 2016년 1월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자금을 모집했지만, 펀딩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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