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사는 가족의 일반적인 기준은 ‘4인 가족’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음식 대부분이 3,4인분 기준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는 이미 바뀌고 있고, 앞으로도 더 바뀔 전망이다. 통계청이 8월 22일 발표한 ‘장래가구 추계’를 보면 그렇다.
2015년의 현 상황과 추이를 통해 2045년의 상황을 예측한 이 자료에 따르면, 2015년의 가구 유형은 아래와 같다.
부부+자녀가구 : 32.3%(613만 2천 가구)
1인 가구 : 27.2%(518만 가구)
부부가구 : 15.5%(295만 2천 가구)
하지만 2045년이 되면 이 순위는 바뀔 전망이다.
1인가구 : 36.3%(809만 8천 가구)
부부가구 : 21.2%(474만 2천 가구)
부부+자녀가구 : 15.9%(354만 1천 가구)
이러한 추세는 대도시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부부+자녀가구인 지역은 울산(39.1%)․ 경기(37.3%) 등 11개 시도이고.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유형인 지역은 “강원(31.2%)․충북(28.9%) 등 6개 시도”이지만, “2045년에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30년 간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할 곳은 충북으로 11.8%p 증가가 예상됐다. 가장 작게 증가하는 시도는 6.1%p 증가가 예상된 울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