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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살해 협박 생중계가 왜 범칙금 5만원인가?" 열변 토하는 진선미(영상, 발언 전문)

ⓒTwitter/smjingogo

남성 비하 발언을 한 여성 게이머를 '죽이겠다'며 직접 찾아다니는 모습을 생중계한 남성 BJ에게 고작 범칙금 5만원이 내려진 사건과 관련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마디 했다.

범칙금 5만원을 결정한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경미하다'고 했으며, 이후 거센 비판이 쏟아졌으나 이 문제를 공론장에서 언급한 정치인은 없었다.

진선미 의원을 제외하고 말이다.

21일 진선미 의원은 이철성 경찰청장 등이 출석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열변을 쏟아냈다.

아래 영상으로 직접 보시길. 영상을 보기 힘들다면, 진선미 의원의 발언 전문을 읽어봐도 된다. 진선미 의원의 질의에 경찰청장이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진선미(@smjingogo)님의 공유 게시물님,

"한 유투버가 20만원만 주면 살해하고 오겠다고 예고하고 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그 여자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있더라도 살해하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시청자가 신고를 해서 검거를 했는데,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왜 제목이 음란물입니까? 이 사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셔야 합니다. 살해를 하겠다고 공고하고 찾아가겠다고 공고하고, 시청자가후원을 했어요. 살해모의에. 이런 상황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살해협박이고, 예비음모죠.

본 의원실이 경찰 측과 전화 통화를 했을 때도 이 같은 인식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유튜브가 원래 그런 특성들이 있지 않느냐”며 살인 중계 생방송을 한낱 인터넷 상에서의 장난으로만 인식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굉장히 많이 변화되는 과정 속에서, 여성이 겪는 여성이 겪는 공포감, 치안에 대한 불안감은 늘어나고,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폭력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공백을 매꾸지는 못할망정, 실제로 범칙금 5만원, 담배꽁초 버려도 5만원입니다.

최소한 입건이 되어 확인이 되었어야 하는데, 돌려보냈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는 것입니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청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새롭게 점검하셔야 할 것입니다. 보강해서 수사하셔야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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