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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자주포 폭발 사고로 치료 중이던 병사가 사망했다

  • 박세회
  • 입력 2017.08.19 07:45
  • 수정 2017.08.19 07:47

지난 18일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일어난 폭발 사고로 치료 중이던 일병이 숨졌다.

연합뉴스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정모(22) 일병이 19일 오전 3시 8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어제 사망한 이모(27) 중사에 이어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당시 K-9 자주포 10여 문이 포사격 훈련 중이었으며 이 중 폭발이 일어난 5번째 자주포에는 포반장, 사수,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과 안전 통제관 2명 등 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포란 차량이 견인하는 '견인포', 사람이 들고 다니는 '박격포'와는 달리 기동 능력과 포탄 발사 능력을 동시에 갖춘 포를 뜻하며, 일반이 보기에는 외관상으로 전차(탱크)와 비슷하다.

이번에 사고가 난 K-9은 그중에서도 터키와 폴란드, 핀란드, 인도 등에 수출한 최신형 국산 명품무기로 꼽힌다.

군은 사고 자주포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망한 일병과 중사를 제외한 5명은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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