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MBC '뉴스데스크'에서 갖가지 '어록'을 남긴 최일구 앵커.
유쾌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 일침이 담겨 있어 당시 뉴스가 끝날 때마다 '오늘의 유머'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어록이 화제가 됐다.
최 앵커는 2013년 MBC를 떠났다. 이후 각종 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그가 전격 앵커로 돌아온다. 18일 MBN은 "최일구 앵커가 주말 뉴스 진행자로 나선다. 9월부터 주말 저녁 '뉴스8' 앵커를 맡는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OSEN에 따르면 최 앵커는 "5년 7개월 만의 정통 뉴스 앵커직 복귀"라며 "MBN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고심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신중하게 검토한 후 결정을 내린 만큼 MBN 뉴스 슬로건인 공정과 신뢰를 모토로 삼고, 소통·공감토록 노력하겠다. 나만의 색깔로 신선하고 균형적인 진행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