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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영화 평론가들은 '택시운전사'를 이렇게 평가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08.18 09:55
  • 수정 2017.08.18 09:56

**이 기사에는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택시운전사'가 북미 영화 평론가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리려 광주에 잠입한 독일 기자와 그의 광주행을 도운 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아직까지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다. 이 영화가 그 과제를 푸는 데 큰 힘을 줄 것 같다"라고 말했고,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인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이 이 영화를 못 봐서 너무 아쉬울 따름"이라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출연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8월 1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로튼토마토서 신선도 93%를 기록 중이다.

다음은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한 북미 영화 평론가들의 단평들이다.

영화 '택시운전사' 예고편.

버라이어티: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이고 폭력적이었던 한 단원을 다룬 흥미로운 여정이다.

할리우드 리포터: 노동자 계층의 영웅을 향해 보내는 상상력 가득한 헌사.

로저 이버트: 송강호의 연기력을 보고 나니, '택시운전사'의 나머지 부분도 그만큼 세심하기를 바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살벌한 현장을 배경으로 한 깊은 슬픔을 유발하는 사실 기반의 정치 드라마.

애리조나 리퍼블릭: 지나치게 무겁고 길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이 특수한 상황에서 영웅으로 변신하는 순간에 대한 진심 어린 찬사를 보냈다.

뉴욕타임스: '그때 이렇게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의문을 남기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난 8월 2일 개봉해 보름만에 무려 94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관련기사

[허프인터뷰] ‘택시운전사'의 결정적 장면에 대한 장훈 감독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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