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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가 두려워 우는 백인우월주의자 모습은 가관이다(동영상)

  • 김태성
  • 입력 2017.08.18 07:36
  • 수정 2017.08.18 07:43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누가 날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지난주, 버지니아에선 "Unite the Right'라는 제목의 백인우월주의 시위가 있었다. 폭력으로 이어진 이 행사 조직자 중의 하나인 크리스 캔트웰의 겁에 질린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다.

그는 거의 1백만 번이나 조회된 위 동영상에서 미국자유인권협회(ACLU)까지 들먹이며 "우린 최선을 다해 모든 걸 법적으로, 평화적으로 이행했다.... 그런데도 그들, 즉 우리의 적은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우린 폭력을 당했고 위협도 받았다."라고 오히려 피해자인 척한다.

정말로 겁이 나긴 나는 모양이다. 체포영장이 자기 앞으로 발부됐다는 이야기가 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체 무슨 대안이 남아있느냐 말이다."라고 그는 눈물로 호소한다.

물론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소리가 많다.

"난 총기로 무장했지만 폭력은 싫다. 솔직히 난 두렵다. 다른 사람의 손에 죽을까 봐. 정말로."

"감옥에 가야 한다면 가겠다. 처음은 아니니까. 하지만 가고 싶지 않다. 법을 잘 지켜왔다고 믿는다. 물론 폭력을 썼다. 하지만 나와 동료들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

겁을 잔뜩 먹은 캔트웰. 자기 연민으로 감정이 넘칠지 모르지만, 네티즌들은 그런 그에 대해 분노로 대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무슨 대안이 남아있느냐 말이다.'라고? 우선 더러운 나치가 안 되면 돼. 이 개똥 같은 놈아." - googley3

"이 동영상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혼동이다. 비치(bitch)처럼 우는 나치에 대한 긍정표가 옳을까 피해자인 척하는 나치에 대한 부정표가 옳을까?" - MichaeDougherty

"집단학살을 평화롭게 주장할 수 있다고 믿는 건 터무니없다..." - JustAPerson

"겁에 질려 엉엉 우는 나치는 두 번째로 가장 좋은 나치다." - dastrn

"아주 전형적인 트럼프 류의 겁쟁이... 안전한 곳으로 빨리 숨어 이 알트 라이트(alt-right) 등신아." - Piano

"고소하다. 집단학살과 혐오를 주장하는 사람은 편히 잘 수 없어야 한다." - SuvajeetDatta

"아이고, 이 불쌍한 백인 아이..." - ReviewScrew

"솔직히 말하겠다. 이 동영상을 보고 매우 기쁘다." - missrenee2u

"울보야, 감옥 생활을 즐기기 바란다...." - KendrickShackleford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백인우월주의자 그만 돼." - ChickinSammich

크리스 캔트웰은 아래 VICE 동영상에도 등장한 사례가 있는 백인우월주의 주요인물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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