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지난 17일 자카르타 공항에서 봉변을 당했다.
동아일보에 의하면 자카르타 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태연은 이날 매니저 1명만 동반한 채 "제대로 된 경호를 받지 못하면서" 인파에 밀려 바닥에 넘어지는 등 위험에 무방비 노출됐다.
보이세요? 공항사진 올라오는 곳 다 사생으로 생각할게요 pic.twitter.com/AlemWc1kWj
— 김삼구 sᴀᴍɢᴜ (@sam39cm) August 17, 2017
태연은 이날 공항을 떠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심경을 호소했다. 그는 또한 "질서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었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계속 접촉하고 부딪"혔다며 공항에서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태연은 이어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다음은 태연의 호소문 전문.
한편, 서울경제에 따르면 소녀시대 팬들은 태연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소녀시대_공항사진_보이콧" 해시태그를 통해 공항에서 찍힌 소녀시대의 사진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