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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농장 대부분이 '친환경 농가'였다는 충격의 사실

  • 박세회
  • 입력 2017.08.17 16:46
  • 수정 2017.08.17 16:47

전국 달걀 농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5시까지 전체 조사 대상 1천239개 산란계 농가 중 876개(친환경 농가 683개·일반 농가 193개)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곳은 67곳. 그런데 이중 '친환경 농장'이 63곳(88%)이었던 것. 일반농가는 4곳뿐이었다.

수치상으로는 88%라곤 하지만 체감적으로는 '거의 다'다.

다만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해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뉴스핌에 따르면 기준량을 초과한 32개 농가만이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

특히 연합뉴스는 농식품부가 "이 가운데 32곳에서 생산된 계란은 살충제 과다 검출로 시중 유통이 불가능한 수준이어서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전량 회수·폐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32개 농가를 포함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곳 중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곳은 인증이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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