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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이 20년 만에 목욕을 한 사연(사진)

한 남성이 20년 만에 욕조에 몸을 담가 목욕을 했다.

무려 14스톤(약 89kg)을 감량한 덕분에 말이다.

영국의 찰스 파스크는 살을 배기 전까지 8XL 사이즈의 옷을 입었다. 그의 체중은 210kg을 넘었으며 신체질량지수는 정상치의 세 배가 넘었다. 그러나 그는 살을 빼지 않았다.

미러에 따르면 그는 레스터에 살고 있는 회계사 친구가 암 진단을 받자, 그 친구에게 한 번만이라도 살을 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파스크는 "몇 년 동안 살을 빼기 위해 뭐든지 하고 싶었지만, 저는 게을렀고 건강과는 거리가 멀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부터 몸이 보내오는 신호를 보게 됐어요. 하루는 한밤중에 일어섰는데, 제 무릎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죠"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무서웠어요. 제 무게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갔고, 무릎에 문제가 생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죠"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8XL 사이즈 셔츠를 입었고 허리둘레는 66에 육박했다. 맞는 옷을 찾기도 어려웠으며, 차에서 타고 내리는 것도 힘들었다.

파스크는 "암을 진단받은 친구가 암과 싸우는 동안 저는 살과 싸우겠다고 다짐했어요"라고 계기를 전했다.

포티튜드에 따르면 살을 빼기 전 파스크가 할 수 없는 일들은 꽤 많았다. 그는 축구를 할 수도 없었고, 비행기에 탈 수도 없었으며 목욕도 할 수 없었다.

여자친구와 주변 친구들, 가족들의 도움으로 15개월이 지난 지금 파스크의 옷은 6사이즈나 줄어들었다. 그는 무려 14스톤을 감량했다.

파스크는 "아주 간단한 일들, 예를 들면 목욕 같은 것도 저는 할 수가 없었어요"라며 "지난 7월에 20년 만에 목욕을 했어요. 굉장한 경험이었죠"라고 말했다. 또 그는 "10월에 저는 인생 처음으로 비행기에 탑니다. 런던에서 뉴욕으로 갈 예정이죠"라고 전했다.

그는 체중을 감량한 후 스스로를 더 존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 앞으로 더 많은 미래를 함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파스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을 뺀 과정을 기록했다. 그의 경험이 비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다이어트 식단들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데, 그는 이를 책으로 출판했다. 그는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저의 이야기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파스크의 다이어트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파스크는 "저는 20스톤(약 127kg)을 감량할 때까지 다이어트를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내년 4월까지가 목표죠"라고 말했다.

h/t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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