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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로 이적하며 광저우 운전사에게 벤츠를 선물한 축구선수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FC(중국 슈퍼컵 리그) 소속이자 브라질 국가대표인 파울리뉴가 바르샤로 이적하며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억대의 벤츠 차량을 선물로 남겼다고 한다.

골닷컴에 따르면 이 미담은 FC바르셀로나가 지난 14일 파울리뉴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상황에서 파울리뉴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담당했던 광저우 구단직원 량커(Liang Ke)가 2년 동안 밝히지 못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밝혀졌다고 한다.

량커는 자신의 웨이보에 "파울리뉴는 절대 거드름을 피우지 않았다. 그는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안부를 묻고 감사를 전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들어줬다"며 "그는 돈을 받기보다 주는 것을 좋아했다. 일례로 자신의 헤드폰 두 개와 자기 차(메르세데스 벤츠)를 운전사에게 줬다"고 쓴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골닷컴은 그가 "그의 너그러움은 연봉에 따른 것이 아니다. 파울리뉴보다 부자인 사람은 쌓였다. 그러나 그중 아주 적은 사람만이 그처럼 너그럽고 넓은 마음을 가졌다"고 썼다고 전했다.

특히 골닷컴은 량커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또 다른 파울리뉴의 선행을 밝혔다고 전했다.

량커는 이 인터뷰에서 “파울리뉴가 브라질에서 발병을 전문으로 하는 개인 치료사를 데리고 왔는데, 이 치료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자 그의 아내와 아이들을 광저우로 데리고 오며 모든 경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파울리뉴는 치료사의 아이들이 국제학교에 등록한 후 학자금을 내줬고, 한 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는 의료비까지 지급했다"며 "어웨이 게임이 있을 때면 치료사의 가족을 비행기에 태워 5성급 호텔에 묵게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밝혔다.

"파울리뉴만큼 좋은 고용인을 만난 적이 있는가?"

파울리뉴가 광저우에 남긴 것은 벤츠만이 아니다. 그의 소속팀 역시 파울리뉴의 '금의환향' 덕에 큰 이익을 남겼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1400만 유로(약 187억원)를 주고 데려온 파울리뉴를 바르셀로나와의 협상 끝에 4천만 유로(약 535억원)를 받고 넘겼다.

지난 2년 동안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중국 슈퍼컵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다.

한편 광저우에서 7백만 유로(94억원)의 연봉을 받던 파울리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2백만 유로가 적은 5백만 유로(67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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