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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과잉섭취가 이 젊은 여성의 죽음에 일조했다

  • 김태성
  • 입력 2017.08.17 12:05
  • 수정 2017.08.17 12:11

서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여성 보디빌더가 죽었다.

Independent에 의하면 25세 미건 헤퍼드는 자기가 사는 아파트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헤퍼드에 대해 응급실 의료진은 "젊고 건강한 여성의 뇌 활동이 급격히 하락"한 걸 처음엔 의아해했다고 NewYorkPost는 보도했다. 결국, 의료진은 '뇌사' 상태라고 판결을 내렸고 그녀는 그로부터 이틀 후 사망했다.

두 아이의 엄마였던 헤퍼드는 보디빌딩 대회를 앞두고 고단백질 셰이크와 달걀, 살코기 등을 주로 섭취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요소회로질환을 앓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거다.

PerthNow에 의하면 약 8,000명 중의 한 명꼴로 겪는 이 질환을 헤퍼드도 앓았는데,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단백질 분해에 필요한 효소 결핍증이다. 분해 작동이 엉망이 되면서 헤퍼드의 혈관엔 암모니아가 쌓였고 암모니아 성분으로 가득한 액체가 뇌를 채우며 독이 된 거다.

검시관이 제출한 사인으로도 "보디빌딩 첨가제 과잉 복용"이 명시됐다.

아래는 건강해 보였던 그녀의 살아 당시 모습이다.

헤퍼드의 어머니 미셸 화이트는 딸이 그렇게 많은 첨가제를 복용 중인지 몰랐다며 하루에도 짐을 두 번씩이나 다닌 딸에 대해 PerthNow에 설명했다.

"미건 말고도 첨가제 과잉 복용으로 병원 신세를 진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안다. 유사 제품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전문가들도 단백질 셰이크 같은 첨가물/첨가제를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는 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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