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는 예고됐던 것처럼 '각본 없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은 문 대통령이 약 5분 동안 모두발언을 마친 뒤 곧바로 진행됐다. 진행을 맡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대통령과 기자가 함께 자유롭게 묻고 자유롭게 답하는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윤 수석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청와대와 기자단 간에 질문 주제와 순서만 조율하고 질의 내용과 답변방식은 사전에 정해진 약속이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따라서 대통령은 여러분이 어떤 질문을 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각본 없는' 질의응답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
이어 윤 수석은 불쑥 한 마디를 던졌다.
"대통령님 긴장되시죠? (ㅎㅎ)"
이 발언이 사전에 준비된 것인지, 즉석에서 나온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한편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짧은 순간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윤영찬 수석/ 대통령님 긴장되시죠
ㅋㅋㅋㅋ본인이 긴장 되면서ㅋㅋㅋㅋ pic.twitter.com/W1NnkunD4A
— ????노란바람개비???? (@1574dump) August 17,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