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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트럼프 최측근이 백악관 임시 공보국장으로 발탁되다

  • 김태우
  • 입력 2017.08.17 07:40
  • 수정 2017.08.17 07:42

백악관 전 공보국장이었던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경질된 지 보름여 만에 임시 공보국장이 발탁됐다.

데일리 콜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호프 힉스 전략공보국장이 공보국장에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CNN 역시 '트럼프의 오랜 충신'인 힉스가 임시 공보국장으로 승진했다며, 이는 자신의 최측근만 곁에 두려는 트럼프의 노력이라고 전했다. 더 힐은 이어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힉스가 "사라 허카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신임 공보국장 임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올해 28세인 힉스는 홍보 대행사 '힐트직 스트래티지스' 출신으로,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며 트럼프 일가와 연을 맺기 시작했다. 뒤이어 트럼프그룹의 부동산 사업 홍보도 맡았던 힉스는 곧바로 트럼프의 대선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그 후로부터 그는 트럼프를 대선 기간부터 보좌해왔고, 현재는 백악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 중 한 명에 속한다.

CNN은 힉스의 임시 공보국장 임명이 결국 트럼프가 실질적인 공보국장임을 뜻한다며, 힉스가 트럼프의 말을 거역하지 않고,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임 공보국장이었던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트위터를 통해 힉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호프는 훌륭한 사람이고 일을 잘 해낼 것이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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