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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콘서트 '무성의 논란'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Singer Ariana Grande arrives at the 2016 MTV Video Music Awards in New York, U.S., August 28, 2016.  REUTERS/Eduardo Munoz
Singer Ariana Grande arrives at the 2016 MTV Video Music Awards in New York, U.S., August 28, 2016. REUTERS/Eduardo Munoz ⓒEduardo Munoz / Reuters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 콘서트를 주최한 현대카드가 '무성의 논란'에 사과했다.

17일 현대카드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8월 15일 진행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10년간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아티스트 측의 사정과 악천후에 따른 돌발상황 등으로 인해 다수의 관객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습니다. 크게 강화된 보안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관객 여러분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 하겠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이번 공연의 ‘VIP 패키지’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식 사이트 내 팬 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아티스트 측에서 자체적으로 팬들을 위해 판매 및 운영하는 월드투어 상품입니다. 현대카드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존중하고자 해당 상품의 판매 및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이를 구매한 팬 분들이 약속한 혜택을 제공받지 못한 점에 대해 주최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카드는 국내 공연기획사를 통해 해당 관객 분들께 환불 등에 대해 안내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판매업체와 협의 중입니다.

현대카드를 믿고 공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나 그란데의 입·출국 시간과 진행되지 않은 리허설, 절반으로 줄어든 VIP 관객들의 '밋앤그릿'(Meet and Greet) 그리고 무성의한 공연 태도가 소셜 미디어 등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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