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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들이 우주에서 머리를 감는 법(영상)

  • 박수진
  • 입력 2017.08.17 05:59
  • 수정 2017.08.17 06:03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중력 없이 사는 우주인들은 머리를 어떻게 감을까?

테크 관련 뉴스를 전하는 Seeker가 NASA 소속 우주인 캐런 나이버그가 머리 감는 법을 시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나이버그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총 6개월여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문 바 있다. 긴 머리를 가진 나이버그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우주에서 어떻게 머리를 감는지 물어봤다"고 영상에서 말한다.

준비물은 물(식수백), (물 없이 쓰는)드라이 샴푸, 수건, 빗이다. 나이버그는 먼저 거울을 보며 두피에 물을 조금씩 짜넣는다. 멀어지는 물방울을 잡아와 다시 머리에 묻히기도 한다.

머리카락의 끝까지 물을 최대한 묻힌 후에는 드라이 샴푸를 같은 방식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히고, 이때 빗과 수건을 이용해 전체를 씻을 수 있도록 한다. 나이버그는 다시 물로 씻어내며 드라이 샴푸를 쓸 때도 물을 약간은 이용하는 게 좋다는 팁도 덧붙인다. 그리고 물론 우주정거장에서는 자원을 아껴야 하므로, 조금전 쓰던 수건의 마른 부분을 이용해 머리의 물기를 털어낸다.

나이버그는 '이제 내 머리에서 증발한 물기들이 우주정거장이 가진 공기정화시스템을 통해 머지 않아 식수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한다.

전체 과정을 위 영상에서 보자.

h/t Se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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