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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존자는 과일과 버섯으로 한 달 동안 버텼다

  • 김태성
  • 입력 2017.08.16 13:49
  • 수정 2017.08.16 13:53

거의 한 달 동안 행방불명이었던 루이빌 여성이 숲속에서 발견됐다.

MiamiHerald는 과일과 버섯, 그리고 시냇물로 연명한 리사 테리스(25)가 지나가는 운전자에 의해 앨라배마주 82번 도로에서 구조됐다고 전했다.

동생을 되찾은 오빠 윌 테리스는 그 기쁜 마음을 아래 페이스북 글로 표현했다.

캡션: 야생에서 28일을 지낸 내 동생 리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강하고 용감한 사람.

28일 전, 그녀는 함께 있던 남성들이 한 수렵별장을 털고자 하는 걸 깨닫고 도망치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길을 잃고 거의 한 달 동안 거대한 불록카운티 숲속에서 헤매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 사이에 그녀를 동행했던 범죄자들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리사는 계속 행방불명으로 남았다.

MSNNews는 블록카운티 경찰서장 레이먼드 로저스의 말을 빌려 숲속에 뭔가 있다고 눈치챈 플로리다 운전자가 차를 다시 돌렸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리사가 얼마나 더 헤맸을 줄 모른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15년째 이 일을 하지만 이런 건 처음이다. 생존에 대한 대단한 의지라고밖에 볼 수 없다."라며 "기적이라고 부르는 건 좀 이상할지 모르지만, 더 적합한 표현이 없다."라고 이번 사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또 "바로 우리가 기원하던 결말이었다"라며 이번 일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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