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부산에서 벌어진 일이다.
뉴스1에 따르면,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26세 남성 정모씨, 임모씨, 김모씨는 당일 새벽 2시경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캡사이신을 희석한 소주를 물총에 넣어 지나가는 20대 여성 2명을 마구 쏘고, 미리 준비한 날달걀을 던졌다.
2시 5분경에는 부산 연제구의 거제동에 있는 또 다른 식당 앞 도로에서도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이곳을 지나가다 난데없이 캡사이신 섞인 소주와 날계란을 맞은 또 다른 피해자들도 20대 여성 2명이다.
정모씨, 임모씨, 김모씨는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 3명은 경찰 조사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다.
"날씨도 덥고, 잠도 안 와서, 장난으로 그랬다."
경찰은 공동상해 혐의로 정모씨와 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김모씨는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