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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지막 성냥공장이 문을 닫았다

  • 강병진
  • 입력 2017.08.16 05:37
  • 수정 2017.08.16 05:38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에는 ‘경남산업공사’란 공장이 있다. 지난 1948년 설립해 2017년 7월가지 성냥을 제조해온 곳이다. ‘경남도민일보’는 8월 16일, 이 공장이 지난 7월, 폐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남산업공사’가 만든 성냥은 전국에서 사용되던 것이었다. ‘김해뉴스’는 영남권과 전국 사찰에는 화로가 그려진 사각형 성냥갑 '신흥표'가, 수도권에는 동그란 성냥갑 모양의 '기린표'가 팔려나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에 수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라이터가 보급된 이후에는 “음식점, 모텔, 다방의 개업 선물용 성냥을 주문 받아 만들어왔다”고 한다.

경남산업공사의 공장은 사라지지만, 현판과 몇몇 설비 등은 박물관 형태로 진열될 예정이다. ‘경남도민일보’는 김해시 난개발정비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국 마지막 성냥공장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작은 박물관 형태로 내용물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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