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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남편 5일 잠적"..'비스' 박경림, 이수영이 버틴 이유

"박경림은 평생 은인"

이수영이 눈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 박경림이 위로했다. 죽고 싶었던 때에도 늘 박경림이 옆에 있었다.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박경림과 이수영은 "우리 둘 다 한물갔다"고 입을 모았다. 박경림은 "둘이 만날 때마다 이런 얘기를 한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 포지션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경림은 2001년 여자 연예인으로서 최연소 연예대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수영 역시 '발라드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가요대상 트로피를 휩쓸었던 바다. 각자 정상을 밟았던 두 사람은 사이좋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수영은 "너무 힘들었을 때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면 죽을까? 싶더라. 서행하던 차에서 뛰어 굴렀다. 구른 뒤에도 가장 먼저 박경림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수영이 결혼 전 힘들었을 때에도 박경림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는 "사기 당한 뒤 남편이 연락이 끊겼다. 이 사람과 이렇게 끝이구나 마음을 접으려고 했다. 그 때에도 박경림네에 가 있었다. 5일 뒤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집에 압류표까지 붙었다. 만삭이었던 박경림이 직접 은행에 가더니 지점장실로 직행하더라. 나중에 제가 아기를 가져보니까 정말 힘들 때인데 최선을 다해 도와줬다. 평생 고맙게 생각한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경림 역시 이수영에게 고마웠던 일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경제적으로 힘들 때 '도전 1000곡'에 함께 나가 상품으로 받은 황금열쇠를 이수영이 줬다는 것.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평생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웃음 만큼 진했던 박경림, 이수영의 '절친 눈물'은 오래도록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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