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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양효진이 코트에서 쓰러졌고, 배구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OSEN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 승리를 거뒀으나, 양효진 선수가 경기 도중 코트에서 쓰러져 실려나갔다. 이에 배구협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14일 대표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7 AVC 여자배구선수권 대회' 8강 플레이오프 2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6-24, 25-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주장 김연경이 풀타임 출전했다.

초반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블로킹 높이에 다소 고전했다. 5-9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 황민경의 득점 등으로 19-15로 점수를 벌려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24-24 듀스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2세트를 잡아 26-24로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5-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곧 황민경의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18-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던 중 19-6 상황에서 양효진이 갑자기 코트 위로 쓰러졌다. 양효진은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일어나지 못했다.

양효진은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향후 일정도 불투명한 상황. 네이버 뉴스의 댓글창에는 양효진의 쾌차를 바라는 내용과 함께 배구협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선 7일, 주장 김연경은 후배 선수 이재영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협회에 큰 도움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돈을 많이 받아서 대표팀에 뛰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뛰는데, 엔트리와 같은 기본적 지원조차 없으면 솔직히 말해 고생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배구협회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8강전은 대만과 진행된다. 15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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