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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시기를 그렸나'를 찾는 넷플릭스 신작 때문에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다

  • 박세회
  • 입력 2017.08.14 12:04
  • 수정 2017.08.14 12:10

지난 8월 5일 유튜브의 공식 계정에 올라온 '아메리칸 반달'의 공식 트레일러 때문에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한 고등학교 주차장에 세워둔 교직원의 차 27대에 누군가가 밝은 분홍색으로 거대한 남성기를 그린 기물 파괴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이 발생하자 모두가 한 남자를 지목한다. '딜런 맥스웰'.

평상시 거시기 그림을 즐겨 그렸다는 딜런. 그는 자신이 기물파손범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교직원들과 다른 학생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결국 딜런을 기물파손으로 퇴교 조치한다.

그러던 중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한 학생이 등장한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카메라를 잡은 피터 맬다날도는 이렇게 말한다.

"전 딜런의 결백을 증명할 정당한 논거가 있다고 믿어요."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한 이유는 이 트레일러가 컷컷마다 범죄 다큐멘터리 작품들의 문법을 차용하고 있어 진짜처럼 보이기 때문.

"누가 거시기를 그렸나, 이거 진짜임?"

그러나 결론만 말하면, 9월 15일부터 넷플릭스(미국)에서 공개되는 8부작 시리즈 아메리칸 반달의 내용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얼', '살인자 만들기' 등을 패러디한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지미 타트로가 딜런 맥스웰을 연기하고, 타일러 알베스가 피터 맬나날도 역을 맡았다.

한편, 제작진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결국 마지막까지 남는 질문은 '누가 거시기를 그렸나'라고 밝혔다.

처음 시작은 범죄 시리즈에 대한 풍자물일지 모르지만, 보다보면 범인을 찾는 추리물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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