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공연은 적어도 두세 시간 이상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로 가득하다.
그런 그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연 소감을 밝혔다. 관객에게는 철인으로 보이는 싸이도 사실 '탈수'와 '경련' 등으로 지친다는 것.
싸이는 13일, "공연 두시간 반 지점쯤 극심한 탈수로 인해 고질적으로 우측 종아리에 경련이 오곤 한다"며, "뛰기는 커녕 서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묵은 피"를 빼가며 경련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이미 공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에 익숙해진 싸이는 "처음엔 아팠지만, 이제는 공연의 일부"라며 이를 "영광뿐인 상처"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편, 싸이의 '흠뻑쇼'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