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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사기밀 유출' 첼시 매닝이 보그 화보로 근황을 공개하다(사진)

첼시 매닝이 수영복 화보를 찍었다. 보그 9월호에 나올 예정인 이 화보에서 매닝은 빨간색 수영복을 입은 채 멋진 포즈를 선보였다.

화보는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가이자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한 것으로, "이게 자유의 모습"이라며 촬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육군 군사 작전 분석가였던 매닝은 위키리크스에 70여만 건의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3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5월 7년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바 있다.

매닝은 보그와의 인터뷰서 "내 목표는 앞으로 6개월간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지 정하는 것이다. 나는 책임감과 동정심이 있다. 내게 기반이 되는 가치들이다. 자기 자신대로 사는 게 중요하다. 어떤 일이 있든,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줄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대로 살아도 괜찮다."라고 전했다.

매닝은 지난 2016년, 허프포스트에 보내온 기고문에서 "여성으로서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이해받고 싶다. 나의 모든 결점과 특이한 면까지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그녀는 자유롭다. 언젠가 정치계에 입문할 수도 있다. 곧 연애를 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든, 그녀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매닝은 또한, "정말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원래 이렇게 태어났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남성인 척을 하면서 느껴야 했던 불확실함과 자의식 대신 말이다. 올바르다고 느끼지 않았다. 뭔가 잘못된 것은 알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그 시간은 이제 끝났다."라고도 말했다.

매닝의 인터뷰 전문은 보그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프포스트US의 'Chelsea Manning Is A Glowing Beauty In New Vogue Profi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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