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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힙합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디제이 박스'를 선물했다

  • 박세회
  • 입력 2017.08.11 13:55
  • 수정 2017.08.11 13:56

구글이 1973년 DJ 쿨허크의 파티에서 탄생한 힙합의 '탄생 44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구글 두들'(기념일, 업적, 인물을 기리기 위해 홈페이지의 구글 로고를 일시적으로 특별히 바꿔 놓은 것)의 힙합 버전을 내놨다.

힙합은 1973년 8월 11일 DJ 쿨 허크가 뉴욕 브롱스 세즈윅 스트리트 1520 번지의 한 아파트에서 여동생의 생일 파티를 위해 턴테이블을 이용한 브레이크 비트를 선보이며 탄생한 것으로 본다.

힙합의 생일에 구글이 선보인 구글 두들은 그라피티 아티스트 '세이 애덤스'가 그린 인터액티브 턴테이블로 마우스를 사용해 레코드를 고르고 가운데 있는 페이더로 두 레코드에서 나오는 음량을 조절해 취향에 맞게 섞을 수 있다.

믹싱을 시작하기 전에 화면에 등장해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설명하는 사람은 전설의 힙합 아티스트 '팹 파이브 프레디'를 형상화한 것.

이 두들이 역대급인 이유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든 두들보다 조작이 훨씬 어렵고, 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오른쪽에 있는 레코드 박스를 클릭하면 음반을 고를 수 있고, 이후 턴테이블을 선택해 재생할 수 있으며, 스크래치를 하거나 음반을 마우스로 잡았다가 원하는 박자에 재생되도록 할 수도 있다.

또한 '스크래치', '포즈' 등의 디제잉 기술을 구사하는 10개의 미션이 있어 게임을 하는 재미도 있다.

구글 측은 매셔블에 지금까지의 두들 중 가장 복잡한 것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 이런 건 해본 적이 없다.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우리가 원하는 목소리들을 섭외해야 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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