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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위르겐 힌츠페터 부인이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소감을 밝혔다

  • 김태우
  • 입력 2017.08.10 19:09
  • 수정 2017.08.10 19:10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가 영화 '택시운전사'를 본 소감을 밝혔다.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

엑스포츠뉴스에 의하면 브람슈테트 여사는 지난 9일 영화를 봤다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그 정도로 감정에 벅찬 느낌을 가진 영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스팅을 잘한 것 같다"며, 힌츠페터 역을 맡은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은 토마스 크레취만.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의 광주 사랑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남편에게 한국, 특히 광주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항상 기억으로 되살아나는 역사였다. 남편의 전 인생에 걸쳐 광주는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사건이었다"라며 광주를 향한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애정을 전했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또한, "남편이 이 영화를 함께 못 봐서 너무 아쉬울 따름"이라며 심경을 표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광주로 잠입한 독일 ARD 산하 NDR 소속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의 광주행을 도운 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개봉 9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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