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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김태우
  • 입력 2017.08.10 16:10
  • 수정 2017.08.10 16:24

청와대가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 연루로 논란에 휩싸인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뉴스1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후, 춘추관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변인에 의하면 문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이어 "참여정부에 종사했던 분들도 실패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새 정부에서 같이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대통령은 "박기영 본부장은 황우석 교수 사건 당시 과학기술보좌관이었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의 IT분야와 과학기술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다. 그 점에서 박 보좌관은 공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변인은 이날 "과기혁신본부장은 박기영 본부장이 오래전 했던 과기보좌관과 같은 급의 직책이고, 더 나은 자리도 아님을 고려했다"며, "이런 취지에 널리 이해를 구하며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같은 날 열린 정책간담회서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에 기대를 갖고 계신 분들께 걱정을 끼쳐 무척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며, 황우석 사태 연루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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