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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도범은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지 않아 잡혔다

  • 강병진
  • 입력 2017.08.10 06:35
  • 수정 2017.08.10 06:43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뒤처리를 깔끔하게 해야하는 건 상식이다. 그건 위생적인 문제 때문이지만, 인생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어느 도둑의 사연을 보면 그렇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경찰들은 지난 7월 28일, 한 절도사건의 범인을 검거했다. 검거된 범인은 42세의 앤드류 데이비드 젠슨이었다.

당시 경찰들이 단서를 찾은 곳은 바로 사건 현장의 화장실 변기였다. 벤츄라 카운티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변기에는 대변이 묻어있었고, 경찰들은 이를 채취해 DNA 검사를 했다고 한다. 대변에서 확인된 DNA는 DNA 종합지표 시스템인 ‘CODIS’(Combined DNA Index System)로 보내졌고, 이곳에서 DNA가 일치하는 용의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DNA가 머리카락이나, 침, 타액 등에만 있는 줄 압니다.” 벤츄라 카운티 보안관인 팀 로만은 BBC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범인이 남겨놓았을지 모르는 모든 형태의 증거를 찾습니다. 그건 태우다만 담배일 수도 있죠. 그 외 범인이 남긴 무엇이든 증거가 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분석할테니까요.”

경찰들은 7월 25일, 이 DNA가 젠슨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즉각 그의 집을 추적했다고 한다.

 

허프포스트US의 'DNA From Unflushed Toilet Flushes Out Burglary Suspec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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