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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북한, ICBM 탑재 가능한 소형핵탄두 개발했다"

ⓒYTN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 가능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국 DIA가 지난 달 비밀리에 진행한 평가 조사에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결론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북한은 완전한 핵능력을 갖추는 주요 문턱을 넘게 된거라고 WP는 설명했다.

WP가 입수한 지난 달 28일자 DIA 보고서에는 "정보국은 북한이 ICBM미사일 발사를 포함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적시됐다.

그러나 북한이 소형 탄두 시험을 진행해 성공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불명확하다. 또 이번 DIA 분석이 미국 정부 산하 다른 정보기관에서도 공유하는 같은 평가인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DNI 조사는 지난달 북한이 오는 2020년까지 최대 60개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 지 얼마 안돼 나왔다. 앞서 미국 당국자는 북한의 ICBM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투발수단인 ICBM에 핵탄두를 장착해 쏠 수 있는지는 핵미사일 완성 여부의 관건으로 꼽혀왔다. 8천㎞에 달하는 미 서부까지 ICBM을 날리기 위해서는 탄두 무게를 500㎏ 이하로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달 4일 ICBM급 '화성-14형'을 1차 시험 발사한 뒤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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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핵탄두 #뉴스 #북한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