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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도둑의 사연을 들은 이 경찰은 그 옷을 사줄 수 밖에 없었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어느 월마트에 좀도둑이 들었는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월마트 경비원에 의해 이미 제압된 상태였다.

MiamiHerald에 의하면 경찰 니란 제야네산과 그의 파트너가 체포하러 온 젊은 도둑이 훔친 물건은 와이셔츠, 넥타이, 그리고 양말이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여긴 제야네산은 소년에게 왜 하필이면 이런 물건을 훔쳤냐고 그 사연을 물었다.

이 18살짜리 소년은 취업면접에 입을 마땅한 옷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옷감을 훔치게 됐다고 자백했다.

BBC는 제야네산의 말을 전했다. "들어보니 그 젊은 친구는 많은 어려움을 겪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런 어려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또 가족을 위해 취업을 시도하겠다는 의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였다."

캡션: 옷을 훔치려다 잡힌 좀도둑에게 그 옷을 사준 경찰.

제야네산은 소년을 범인으로 취급하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으로 보기로 했다. "그를 체포하는 건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라며 "소년은 어떻게든 취업에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박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일은] 순간적인 실수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좀도둑을 체포는커녕 소년이 필요로 하는 와이셔츠와 넥타이, 양말까지 사줬다.

CP24에 의하면 제야네산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시민을 돌보고 돕는 것이다. 우린 매일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매우 당연한 행동을 한 것처럼 말했다.

그의 상사 폴 보이스는 "너무나 적절하게 잘 대응한 것 같다....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우리의 임무다. 그는 그런 일을 한 것이다."라며 제야네산 경찰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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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miami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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