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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에 '꽃마차' 끌어야 하는 말의 처참한 상태(25초 영상)

위 영상은 지난 5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기도 고양시의 복합문화시설인 원마운트 앞에서 촬영된 것이다.

동물보호단체인 케어 측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꽃마차에 묶여있는 말이 숨을 헐떡거리는 걸 볼 수 있다.

케어 측은 꽃마차가 아래와 같은 이유로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한다.

〈꽃마차가 잔인한 이유〉

1. 꽃마차 탑승 인원수 제한이 없어 쉼 없이 승객을 나르게 한다!

2. 운행 중 배설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물과 먹이를 주지 않는다!

3. 소리와 빛에 예민한 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요란한 음악과 번쩍이는 불빛을 내며 도로를 다니게 한다!

그러나 꽃마차 운영업체 측은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 관할 지자체도 '단속조항이 없다'고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이런 '꽃마차'는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꽃마차가 운행되는 지역은 경기·강원·충남·전북·제주 등의 주요 관광지 41곳에 이른다. 현행법상 꽃마차는 우마차로 분류돼 고속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에서 통행이 가능하다.(뉴스1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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